법무부는 28일 오전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제18차 회의를 개최해 2005년도 사법시험 1차합격자 2,884명을 결정하고, 2차시험 과목순서 변경 등을 심의했다. ‘사법시험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갖고, 지난해 사법시험 1차합격자 보다 192명 증가한 2,88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차시험 합격점수는 평균 86.00으로 남자가 2,118명(73.44%) 여자 766명(26.56%)이었으며, 법학전공자가 74.48%(2,148명), 비전공자가 25.52%(736명)을 차지했다. 이로써 1차시험이 면제된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 2,395명을 포함한 올해 2차시험 응시인원은 5,279명으로 경쟁률은 5.27 대 1 이다.
위원회는 또한 현행 2차시험 순서가 기존에 1일차 헌법.행정법, 2일차 상법.민법, 3일차 민소법.형법, 4일차 형소법 순이었던 것을 금년부터는 1일차 헌법.행정법, 2일차 민법.민소법, 3일차 형법.형소법, 4일차 상법 순으로 변경실시키로 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오는 2006년부터 실시되는 법학과목 35학점 이수제도에 대비해 금년 중 응시자들이 의견을 제출한 과목에 대해 추가 심의하여 45과목 중 형법총론연습 등 39개 과목을 법학과목으로 인정키로 하고, 전자상거래 등 6과목에 대해서는 인정치 않기로 했다.
또한 대학원 과정의 국제통상법규 연구 등 14과목은 법학과목으로 인정한다고 밝히고, 의견을 제출받은 과목에 대해서는 추후 사법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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